청춘 성장 연대기를 그린 영화 <보이 인 더 풀>이 4월 30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과 배급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 작품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빛나는 발견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으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24회 가오슝영화제, 제2회 오키나와범태평양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제17회 헝가리한국영화제 등에 초청받았다.
<보이 인 더 풀>은 류연수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수영을 좋아하는 소녀 ‘석영’과 물갈퀴를 가진 소년 ‘우주’의 특별한 만남과 비밀을 중심으로 한 청춘 성장 서사를 담았다. 영화는 2007년 여름, 13살의 석영과 12살의 우주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함께 수영을 즐기는 시기와 이후인 2013년 여름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교차로 보여준다. 당시 평범한 일상을 살던 석영은 이제 19살로 성장했으며, 물갈퀴가 희미해지고 슬럼프에 빠진 우주는 18살로 등장한다.
주연 배우로는 댄스 크루 ‘훅(HOOK)’ 멤버 효우와 차세대 배우 이민재가 참여했다. 효우는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감성적이고 몰입도 높은 연기로 2013년 여름의 석영 역을 맡아 댄서에서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민재는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쿠팡플레이 [하이드], KBS2 [킥킥킥킥], 넷플릭스 영화 <전, 란>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펼쳐왔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우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입지를 굳혔다.
또한 어린 석영 역에는 아역배우 이예원이, 어린 우주 역에는 양희원이 출연해 밝고 순수한 연기를 통해 작품에 활력을 더했다. 두 아역 배우는 예민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영화 전반에 따뜻함과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보이 인 더 풀>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 및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 아래 만들어졌으며, 배급은 (주)트리플픽쳐스가 맡았다. 러닝타임은 89분이며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다. 공식 개봉일은 오는 5월 14일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비밀로 할 수 있어?”라는 대사가 시작되는 『여름, 2007』 편에서는 수영을 좋아하는 소녀 석영이 물갈퀴를 가진 특별한 소년 우주를 만나 둘만의 비밀을 공유하고 함께 수영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우주는 남들과 다른 특성으로 인해 두각을 나타내며 결국 헤어지게 된다. 이어지는 『여름, 2013』 편에서는 “너만 내 얘길 들어줄 수 있어”라는 대사와 함께 점점 희미해지는 우주의 물갈퀴처럼 그의 특별함도 사라져 가고 그동안 숨겨온 비밀을 알고 있는 석영에게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류연수 감독은 풋풋하면서도 복잡한 청춘기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냈다. <보이 인 더 풀>은 여름이라는 계절적 배경 속에서 성장통과 비밀이라는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한 청춘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번 시사회 참석 신청 마감이 완료된 가운데 언론 및 배급 관계자들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예 감독과 배우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을 먼저 만나볼 기회를 갖게 된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