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주전쟁>에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유해진과 손현주가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국보소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소주전쟁>은 IMF 외환위기의 위기에 처한 국보그룹의 소주 회사와 글로벌 투자사 간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은 국보그룹 재무이사 표종록 역을 맡았다. 표종록은 회사 파산 위기를 막고자 투자사와 법무법인을 상대하며 직접 소주 판촉에 나서는 인물이다. 손현주는 국보그룹 회장 석진우 역할을 맡아, 회사가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념 아래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경영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배우는 선후배이자 절친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작품이 스크린에서 함께 연기하는 첫 기회다. 유해진은 2021년 MBC 예능 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 출연 당시 손현주와 우정을 드러낸 바 있으나, 영화에서는 처음 합을 맞춘다.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손현주는 “평소 절친하지만 스크린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라 궁금했다”며 “유해진은 극 안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유해진 역시 “손현주 선배는 존경하는 분 중 하나로 함께 연기하며 많이 기대하고 의지했다”고 밝혔다.
<소주전쟁>에는 이제훈과 최영준도 출연한다. 이제훈은 글로벌 투자사 솔퀸 직원 인범 역으로 분한다. 인범은 국보소주의 매각을 목표로 접근하지만, 종록과 점차 가까워지는 복잡한 관계를 형성한다.
감독 교체 이슈도 있었다. 감독이 제작 중도에 해촉됐으며, 해당 감독의 기여도를 인정해 현장연출 크레딧으로 표기된다. 현재 법원에서는 이 크레딧 확인 관련 민사 본안 소송 및 가처분 신청이 진행 중이다.
영화는 6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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