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영화계의 거장 아톰 에고이안 감독이 연출한 오페라 스릴러 영화 <세븐 베일즈>가 5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강렬한 연기 변신을 담은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에고이안 감독과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영화 <클로이> 이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국내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븐 베일즈>는 오페라 감독 제닌이 스승 찰스의 대표작인 파격적이고 선정적인 오페라 [살로메]를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는 찰스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유언에 따라 제닌이 [살로메]를 재연출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에서는 오페라 초연 전 인터뷰에서 제닌과 팟캐스트 진행자 찰리 간의 긴장감 넘치는 대화가 펼쳐진다. 찰리는 죽은 찰스와 제닌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지만, 제닌은 불쾌한 표정으로 답변을 회피하며 두 사람 사이에 감춰진 비밀과 복잡한 감정선을 암시한다.
영화 속 제닌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대를 구성하며 배우들과 제작진 사이에서 마찰을 빚는다. 제작사 직원으로부터 "찰스와 다른 방식으로 무대를 꾸미는 것에 대해 윗선에서 불편해한다"는 말을 듣자, 그는 “내가 무대의 주인이니 내 마음대로 해주겠다”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 이 대사는 주인공이 공연을 통해 드러내려는 내면 세계와 이야기 전개의 핵심 의문점을 던지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뉴욕 메트로폴리탄 공연장에서 27년간 금지됐던 논란 많은 오페라 [살로메]를 소재로 한 만큼, 영화는 극 중 등장하는 어두운 과거와 비밀 그리고 인간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닌’이라는 인물은 스승인 ‘찰스’와 연인이었으며, 그의 죽음 이후 복잡한 감정을 안고 대표작 연출에 나서는 점도 작품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다.
영화 <세븐 베일즈>는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섹션과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현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무서울 정도로 야심찬"(The Hollywood Reporter), "관객을 목격자로 만드는 스릴러"(The Wrap), "도발적인"(Movieweb), "아슬아슬한"(Live for Film), "매혹적인"(The Globe and Mail) 등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캐나다 영화계뿐 아니라 ‘토론토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감독 아톰 에고이안 특유의 스타일과 미학적 완성도가 돋보인다. 또한 기존 이미지와 달리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선보이는 주연 연기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신선함을 제공할 전망이다.
배우 더글라스 스미스, 레베카 리디아드 등도 출연해 극 중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뒷받침한다. 수입 및 배급은 판씨네마㈜가 맡았으며 전국 CGV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판씨네마㈜(전화 02-359-0759/0710)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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