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강재인(함은정 분) 아들 황은호(여시온 분)의 납치 사건 배후가 드러났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제3회에서는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방송 중, 강재인과 고등학교 동창인 강세리(이가령 분), 도유경(차민지 분)의 재회 장면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세리가 황기찬(박윤재 분)과의 불륜 관계를 숨기고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은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재인은 부부동반 모임을 제안했으며, 유경이 남편에 대해 질문하자 세리는 기찬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대담한 태도를 보였다.
세리는 이후에도 남편과 사이가 좋다는 발언을 하며 재인과 유경 앞에서 기찬과 애정 넘치는 통화를 이어갔다. 이러한 모습은 불륜 사실을 모르는 재인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기찬은 재인의 동생 강승우(김현욱 분)와의 계약 문제로 초조해하며 수상한 행동을 보였고, 그의 팀 대리 김도희(미람 분)는 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또한 황기만(강성민 분)과 도유경의 겉보기에는 사이좋은 부부로 보이는 모습 뒤에는 은호의 납치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만은 돈 때문에 조카 은호에게 거짓말하고 유괴범들과 함께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숙자 역할의 이보희(분)는 이 사실을 알고 경악하며 재인 가족에게 경고를 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미국에서 귀국한 재인의 고모 강미란(강경헌 분)이 등장하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또한 기만이 만취 상태로 가족 식사 자리에 난입하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이번 방송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숙자 닥쳐마우스 대사 엄청 중독적이다”, “도윤 도희 남매 케미 넘 좋은데”, “재인이 세리가 남편 내연녀인 줄도 모르고 안타깝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제4회는 오늘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출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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