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의 38회에서는 윤길중, 심갑용 형사와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여러 사건의 수사 과정을 공개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두 가지 주요 사건이 다뤄진다.
첫 번째 사건은 낚시 중 발견된 한 남성의 시신과 관련된 것이다. 두 남성이 주차된 차량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으며, 피해자는 운전석에 앉아 오른쪽으로 쓰러져 있었다. 시신은 사망 후 옮겨진 흔적이 있었고, 입과 손에는 피와 거품이 묻어 있었다. 그러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지갑과 휴대전화, 자동차 키는 사라진 상태였다.
사망자는 결혼 한 달 차의 30대 초반 새신랑으로, 아내는 남편이 나흘 전 밤낚시에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차량 감식 과정에서 낚시 떡밥 봉지에서 채취된 지문이 단서로 떠올랐으며, 이 지문의 주인은 피해자와 가까운 사이였던 인쇄소 사장이었다. 수사팀이 이 인쇄소 사장을 추적하던 중 피해자의 아내가 숨진 상태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아내가 남긴 유서에는 “한 사람을 꼭 잡아 달라”는 부탁이 적혀 있었으며, 그녀의 마지막 메시지가 누구를 가리키고 있는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 사건은 주점 여주인 살인사건이다. 며칠째 연락이 끊긴 여동생을 걱정한 언니가 그녀가 운영하던 주점을 찾았고, 그곳에서 나체 상태로 사망한 동생을 발견했다. 현장에는 깨진 맥주병과 피 묻은 물수건 등 범행의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성범죄 및 강도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확인됐고, 성폭행의 흔적은 없었다. 수차례의 감식 끝에 수사팀은 현장에서 DNA와 지문을 채취했지만, 주점 특성상 범인의 것을 특정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카운터 위 선이 끊어진 전화기 옆에 놓인 물컵에서 발견된 지문이 사건의 전환점이 됐다. 수사팀은 피해자가 20년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와 과거 피해자를 성폭행했던 남성을 용의선상에 올렸다. 국과수 분석 결과 피해자의 손톱 밑에서 한 남성의 DNA가 검출되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집요한 추적이 이어질 예정이다.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이 제공된다.
[출처= E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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