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잠수사 고 김관홍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바다호랑이’가 6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자리 나눔 ‘감동 좌석’ 캠페인과 함께 2차 텀블벅 펀딩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더 많은 관객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바다호랑이’는 세월호 참사 당시 고통을 극복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잠수사의 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10일 새롭게 오픈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은 관객들이 영화 관람을 희망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어려운 이들에게 무료 티켓을 제공하거나 특별 상영회를 개최하기 위한 후원금을 모집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2차 텀블벅 펀딩은 지난 겨울 광장에서 진행된 ‘빛의 혁명’ 당시 탄핵 집회를 응원하기 위한 무료 커피차와 간식 선결제 기부 문화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극장마다 기부를 통해 무료 좌석을 만들어 더 많은 관객이 ‘바다호랑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여 영화의 감동이 널리 전파되도록 한다.
특히, 영화의 실제 모델인 고 김관홍 잠수사와의 인연으로 전국 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바다호랑이’ 감동 좌석 후원의 첫 번째 후원자로 참여했다. 문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후원을 독려하며 감동의 의미를 더했다.
‘바다호랑이’의 텀블벅 후원 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감동 좌석’도 함께 늘어나, 더 많은 관객에게 영화의 감동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차 텀블벅 펀딩은 자리 나눔 감동 좌석 외에도 김탁환 작가의 원작 도서 ‘거짓말이다’ 개정판을 리워드로 제공하며, 6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바다호랑이’는 2021년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부문에서 당선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정윤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지훈, 손성호, 박호산 등 배우들의 열연과 정 감독의 섬세한 감정선 전달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놀라운 영화 체험을 선사한다.
영화는 2014년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희생자들을 가족 품으로 데려온 민간 잠수사 나경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경수는 잠수병과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해경이 동료 잠수사에 대한 과실치사죄로 자신을 재판의 증인으로 세운 상황에서 고통을 겪는다. 그는 국가를 상대로 무죄를 증명하고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
영화 ‘바다호랑이’는 6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며,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이다. 상영 시간은 105분이다. 공식 홈페이지와 카페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영화사 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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