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에서 박애리와 팝핀현준이 국악과 댄스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6월 14일 방송된 710회는 ‘누나 한번 믿어봐 특집’으로, 미나-류필립, 차지연-윤태온, 임정희-김희현, 은가은-박현호, 박애리-팝핀현준, 김사은-성민 총 6쌍의 부부가 출연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방송의 시청률은 전국 5.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2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첫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선 미나-류필립은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선곡해 강렬한 섹시 댄스와 폴 댄스를 선보이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류필립은 소리얼의 멤버들과 함께 보컬과 댄스로 지원사격하며 폭발적인 합창을 이끌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차지연-윤태온이 이소라의 ‘제발’을 재해석해 감성을 자극했다. 차지연의 고음과 윤태온의 저음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절절하게 표현했다. 이들은 관계의 위기를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애절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임정희-김희현은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선곡했다. 현재 임신 22주 차인 임정희는 “뱃속의 아기와 함께하는 셋의 무대”라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김희현의 유려한 무용 퍼포먼스와 임정희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했다. 이들은 미나-류필립의 2승을 저지하고 승자석에 앉았다.
이어 은가은-박현호가 에드 포의 ‘빗속의 여인’을 선곡해 우산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은가은의 시원한 고음과 박현호의 안정적인 화음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무대를 완성했다. 마지막 엔딩에서 두 사람은 진한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섯 번째 무대는 박애리-팝핀현준이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창작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박애리는 남장으로 멋을 뽐내고, 팝핀현준은 여장으로 변신해 코믹하면서도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박애리는 중간에 국악 필살기를 선보이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은가은-박현호보다 많은 득표로 승자석에 올랐다.
마지막 피날레는 김사은-성민이 남진의 ‘파트너’로 무대를 꾸미며 8개월 차 육아 부부의 열정을 쏟았다. 김사은은 강렬한 눈빛과 흔들림 없는 음색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성민은 트로트 보컬에 액션을 더해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연상케 하는 커플 액션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박애리-팝핀현준이 김사은-성민을 꺾고 최종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오랜 시간 ‘불후의 명곡’에서 대표 부부로 활동하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품었다. 이번 특집은 6쌍의 부부가 애정을 뽐내며 화면을 핑크빛으로 물들였고, 높은 완성도의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방송 후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미나-류필립의 환상 케미 공연 최고”, “차지연-윤태온의 감동적인 무대 감사”, “임정희-김희현의 아름다운 안무가 마음을 울렸다”, “은가은-박현호의 파워풀한 무대 잘 봤다”, “박애리-팝핀현준의 즐거운 무대가 기억에 남는다”, “김사은-성민의 목소리 합이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출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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