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새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KRAZY RICH KOREAN)'이 15일 밤 9시 2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본업에 미친 K-피플의 삶과 철학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휴먼 리얼리티 예능으로, 기존 관찰 예능의 형식을 탈피한 새로운 접근법이 주목받고 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성공보다는 몰입에 집중한다.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인물들을 조명하며,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음악, 스포츠, 요식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본업에 온 힘을 쏟는 이들의 진짜 '리치함'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에게도 자연스러운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방송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김상식 감독, 뉴욕 할렘에서 40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베티박이 등장한다. 이들은 셀럽의 일상 대신 세계 무대에서 살아남은 진짜 한국인들의 치열한 현장을 보여준다.
이창수 PD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더 시즌즈'를 통해 공감과 음악을 예능 문법으로 녹여낸 인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기존 리얼리티 예능의 문법을 과감히 덜어냈다. 해외 현지를 직접 찾아가 인물의 일상에 밀착하고, 대본 없이 전개되는 생생한 현장 구성은 다큐멘터리를 떠올리게 하지만, 인물들의 감정과 행동을 능동적으로 끌어내는 방식은 예능만의 리듬을 갖추고 있다.
이 PD는 "한국인의 크레이지한 성공 동력을 잡아내고 현재를 다루는 순간 교양이 아닌 살아 있는 예능이 된다"며 프로그램의 기획 방향성을 강조했다. 관찰보다는 추적에 가까운 시선과 무게감 있는 주제 의식이 부각된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은 기존 예능과는 결이 다르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MC진은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 곽튜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전현무는 깊이 있는 진행력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고, 박세리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형 토크를 이끈다. 지예은은 신선하고 당돌한 감각으로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고, 곽튜브는 생동감 있는 리액션으로 공감을 유도한다.
MC들은 첫 촬영 이후 "기존 예능과는 완전히 다른 감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단순히 애국심을 자극하거나 자화자찬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의 에너지와 몰입을 밀도 있게 전하는 기획 방향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박세리는 "K-크레이지는 한국인의 열정 그 자체"라고 프로그램의 메시지에 동참했으며, 전현무는 "우상향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기존 예능의 틀을 깨고, 본질에 주목하는 진정성과 깊이를 담아낼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K-피플의 치열한 삶과 그들이 지닌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NS 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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