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같은 생각을 한 모양이다.
최근 한 사진이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 일본 네티즌이 '이것만 보면 빵가루가 묻혀진 후 튀겨질 싱싱한 고양이 같기도 하다'라면서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 사진 속에서는 아기 고양이가 사람의 손길에 의해 여기저기 빵가루를 묻히기 시작하고 있었다.
![고양이 튀김](/contents/article/images/2020/1001/1601535978641208.jpg)
믹싱볼에 들어간 아기 고양이는 여기저기 노란 가루를 묻히고 있다.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편안한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그런데 고양이 튀김이라는 요리가 존재할 리 없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알고보니 이 아기 고양이가 묻히고 있는 것은 튀김용 빵가루가 아니었다. 지난 8월 한 유튜버가 올린 짧은 영상에 나오는 이 장면은 아기 고양이에게 쌀겨를 묻히고 있는 것이었다.
![고양이2](/contents/article/images/2020/1001/1601535999769808.jpg)
이 유튜버는 논에서 끈끈이 쥐덫이 묻은 채 버려진 아기 고양이를 우연히 구조했다. 끈끈이 쥐덫은 쉽게 제거되지 않는 것. 유튜버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아기 고양이의 온 몸에 쌀겨를 묻혀 끈끈이를 제거한 뒤 빗질을 해줬다고.
실제로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접착제가 잘 제거된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무려 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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