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이채민과 조준영이 노정의의 마음을 두고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이 드라마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과 극본을 쓴 성소은, 이슬 작가가 함께 만든 작품으로, 캠퍼스 로맨스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복잡한 감정선을 그린다. 특히 주인공 바니 역의 노정의를 중심으로, 두 남자 캐릭터 황재열(이채민 분)과 차지원(조준영 분)이 극과 극의 매력을 뽐내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황재열은 학업 성적 우수자로 과탑 자리를 놓치지 않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겉보기에는 까칠하고 단호해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워 보이나, 바니 앞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까칠함이라는 벽을 허물고 다정한 면모를 폭발시키며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진면목을 드러낸다. 그는 바니와 관련된 일이면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며, 슬퍼하는 바니를 위로하기 위해 직접 옷까지 벗어주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감정을 완전히 자각한 뒤에는 흔들림 없는 직진 스타일로 사랑을 표현해 헷갈리지 않도록 확고한 마음가짐을 보여준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 한여름(전소영 분)의 재등장으로 인해 황재열이 바니와의 관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차지원은 재벌 3세라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여유롭고 무해한 미소로 주변에 편안함을 선사한다. 그의 따뜻하고 기대게 만드는 ‘오빠미’는 바니뿐 아니라 그녀의 친구 권보배(남규희 분), 남꽃님(최지수 분)에게도 신뢰를 얻는 요소다. 때때로 엉뚱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그의 매력을 더한다. 차지원은 항상 바니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자신의 모든 행동이 좋아하는 감정에서 비롯됐음을 깨닫는다. 부드러운 카스텔라 같은 성격이 사랑 앞에서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도 관심사다.
‘바니와 오빠들’ 7회는 오는 5월 2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용호상박이라 할 만큼 치열하게 대립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