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오리지널 시리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가 오늘(30일) 세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조엘’ 역의 페드로 파스칼과 ‘엘리’ 역의 벨라 램지의 인터뷰 전문과 함께 3화 예고편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독점 공개된다.
페드로 파스칼은 시즌 2에 다시 참여한 소감으로 “정체성이 확장되어 돌아온 느낌”이라며 “새로운 인물과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모두가 온 힘을 다해 작업한 작품의 새로운 시즌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특별하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준비 과정에서 제작진이 첫 촬영을 조엘과 엘리 단 둘만의 친밀한 환경으로 설정해 감정적으로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극 중 캐릭터들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처럼 느껴져 마음을 다잡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스칼은 스토리텔링에 대해 “인간관계에서 오는 위기와 고통을 마주한 캐릭터들을 바라보는 것에서 깊은 카타르시스를 얻는다”며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스토리텔링이 가진 건강하면서도 병적일 수 있는 힘이 바로 그 부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 조엘과 토미 사이 관계가 자연스럽게 확장되었음을 언급하며, 자신과 조엘 캐릭터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강하게 보호하려는 성향에서 닮았다고 공감했다.
페드로 파스칼은 이 작품이 자신의 삶에 깊게 관여했으며 새로운 장을 열어준 이정표 같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제작자들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이 작품에 대한 그들의 진심 어린 열정을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벨라 램지는 시즌 2 초반 엘리의 심리 상태를 설명하며 “14살 때와 달리 한층 단단해졌고, 마음속 높은 벽으로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엘리가 이제 19살로 공동체 안에서 성인으로 자리매김하려 노력하지만 아직 환경에 완전히 익숙하지 않으며 특히 조엘과의 관계 속에서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램지는 엘리 캐릭터 변화 중 자신도 어른으로 성장하며 독립심과 자율성,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뢰받으며 스스로를 지켜내는 모습에 완전히 공감한다고 밝혔다. 육체적으로 더 큰 도전이 있었던 이번 시즌 촬영 준비 과정에서는 브라질 주짓수 훈련을 밴쿠버 현장에서 몇 달간 받았으며, 특히 1화 격투 장면 대부분을 직접 소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램지는 ‘디나’ 역 이사벨라 메르세드와 함께 작업하면서 느낀 점으로 그녀가 밝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두 배우는 서로 다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호흡으로 작업하고 있으며, 극 중 엘리와 디나 역시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라고 소개했다. 디나는 닫힌 마음의 엘리를 열게 하며 즐거움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조엘-엘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가 확장되어 팬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층위와 깊이를 경험할 수 있다고 램지는 전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 세 번째 에피소드는 오늘 오후 8시에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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