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와 E 채널이 공동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17회에서는 배우 황정음과 아들 왕식이의 관계 회복 프로젝트와 배우 명세빈의 복어 자격증 도전기가 방송됐다. 이번 회차는 진솔한 가족 간 소통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내용을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관심을 끌었다.
황정음은 첫째 아들 왕식이와 함께 심리상담을 받으며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방송 초반, 두 아들이 장난감을 두고 다투는 모습에서부터 갈등이 시작됐다. 특히 동생 강식이가 왕식이를 때리는 상황에 황정음은 “왕식이가 형이니 동생에게 양보하라”고 말했으나, 이에 반발한 왕식이는 “엄마 싫어!”라고 외치며 엄마와의 관계에 금이 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황정음은 왕식이를 데리고 아동·청소년 발달센터를 방문해 전문가 상담을 받았다.
심리상담가와의 대화에서 왕식이는 동생 강식이가 자신을 때릴 때마다 불편함과 짜증을 느끼지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한다고 토로했다. 상담가는 왕식이가 오감 발달이 뛰어나고 관찰력이 높아 엄마가 자신과 동생에게 했던 태도를 모두 기억하고 비교한다고 설명하며, 사랑 표현을 더 많이 해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왕식이가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 내 자신의 위치가 작다고 느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황정음은 “내가 일을 하느라 아이들에게 충분히 사랑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워킹맘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솔직하게 드러낸 그녀의 고백에 MC 신동엽과 출연자 오윤아도 깊은 공감을 표했다. 상담 후 황정음은 왕식이와 단둘만의 데이트를 위해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아빠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 말하라”, “강식이가 때리면 혼내주겠다”라는 약속으로 모자(母子) 사이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같은 방송분에서는 배우 명세빈이 복어 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도전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평소 복 요리를 좋아한다는 명세빈은 독학으로 복어 손질에 한계를 느껴 ‘일식 대가’ 정호영 셰프에게 특훈을 요청했다. 정호영 셰프는 복어 회 뜨기, 복 튀김 노하우, 냉우동 조리법 등을 직접 지도하며 실력을 키우도록 지원했다.
명세빈은 정호영 셰프로부터 복어 요리에 관한 극찬을 받았다. 정 셰프는 “복어 요리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가르친 사람 중 1위”라고 평가하며 그녀의 재능을 인정했다. 명세빈의 열정적인 연습 과정과 성취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뿐 아니라 전문적인 조리 기술 습득 과정을 보여줬다.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 SBS Plus 및 E 채널에서 방송되며, 다양한 솔로 라이프 스토리를 통해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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