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4>(이하 '태계일주 4')가 지난 29일 방송된 8회에서 차마고도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시즌 4를 마무리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4.5%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4%에 달했다. 마지막 회의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남긴 "인생이란 여행에 재밌고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장식됐다.
기안84는 시청자들에게 "여러분 인생에도 광명이 비추기를 바란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힘든 여정을 함께한 형제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 형제가 오체투지 수행자를 찾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티베트 불교의 사원인 '송찬림사'에 도착해 오체투지 수행자를 만났다. 이들은 신성한 분위기 속에서 엄숙하게 수행자를 지켜보았다.
삼 형제는 또한 슈퍼마켓에서 계산에 서툰 할머니와의 만남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할머니의 친절한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안겼다. 오체투지에 앞서, 이들은 해발 약 3,300m에 위치한 천연 지하수 온천에서 목욕재계에 나섰다. 기안84는 "데자뷔처럼 희한하고 신기하다"며 과거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시언은 이번 여행에서 찍은 필름 사진을 인화해 형제들에게 선물했다. 이 감동적인 선물에 막내 덱스도 인증샷으로 화답하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삼 형제는 이른 새벽, 장비를 갖추고 진지하게 오체투지를 시작했다. 이시언은 "간절한 소망이 있다"며 가족 계획을 밝혔다. 기안84는 "여행자에서 수행자가 됐다"며 오체투지 이후 눈물이 많아졌다고 고백했다.
방송 말미, 이시언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고, 장도연은 "이렇게 우는 건 처음 본다"며 울컥했다. 기안84는 힘든 여행을 함께한 형제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기안84는 "태계일주 4는 유종의 미를 거둔 일"이라며, 시작은 자신의 버킷 리스트였지만, 모든 이들의 염원이 담긴 감동 여정으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태계일주 4>는 시청률과 화제성, 감동을 모두 잡으며 다시 한번 '인생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6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는 미방분이 담긴 '태계일주 4 스페셜: 여행 끝난 김에 하드일주'가 방송될 예정이다.
[출처=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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