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 2025년 왕중왕전 2부를 7월 5일 오후 6시 5분 방송한다. 이번 713회에서는 역대급 규모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정준일은 이번 왕중왕전 무대를 위해 천만 원 단위의 사비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선 왕중왕전 무대들을 분석하며 “무대에서 불도 나오고, 댄서분도 많이 나오더라. 그래서 외부 주자 50명을 데리고 왔는데, 다 그렇게 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니터를 하고 나니까 그냥 준비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사비로 천 단위를 들였다”라고 고백했다. MC 김준현은 “지금까지 금액을 밝힌 사람은 없었다”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MC 이찬원은 “정말 이번 우승 트로피가 욕심나셨나 보다”라고 정준일의 의지를 인정했다. 정준일은 “할 거면 제대로 해야겠다”라면서도 “너무 미쳐버릴 것 같다. 쉽지 않다”라며 무대 울렁증을 호소했다.
이찬원은 정준일의 긴장을 풀기 위해 이승기와의 깜짝 듀엣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김동률의 ‘감사’를 무반주로 선보이며 대기실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들 사이에 앉아 있던 알리는 “나 가운데에 앉아 있다. 너무 좋다”라며 감탄했다.
허각은 이번 왕중왕전에 솔로가 아닌 허용별로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왕중왕전의 무게를 알기에 혼자서는 못 나오겠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왕중왕전에서 1승도 못 하고 떨어진 경험을 언급하며 “그때 섭외 페이를 아직도 갚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한별은 무대 오답노트를 작성하며 “보통 발라드를 했었는데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가 더 결과가 좋더라. 거기에 착안해 신나는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허용별은 파격적인 편곡이 가미된 ‘좋은 날’을 선보인다.
이번 2부에서는 소향, 양동근, 자이로가 ‘Coolio’의 ‘Gangsta’s Paradise’를 부르고, 허용별은 ‘아이유’의 ‘좋은 날’을 선곡했다. 정준일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신승태와 최수호는 ‘옥슨80’의 ‘불놀이야’로 무대를 꾸민다. 라포엠은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선보이며 ‘불후의 명곡’에서만 볼 수 있는 전율의 무대를 완성한다.
14년 가까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 중인 ‘불후의 명곡’은 이번 왕중왕전 2부에서 최강자들의 진검승부를 통해 단 하나 남은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진행된다.
[출처=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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