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사상 최초로 사남매의 해외여행이 펼쳐진다. KBS2의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6월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을 통해 평균 나이 67세의 사남매가 스위스를 여행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이들은 13시간의 비행 끝에 스위스에 도착해 기차와 버스를 이용한 뚜벅이 여행에 나선다. 현지인과의 대화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빗길을 걸으면서도 들꽃 하나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남매는 스위스에서 '가장 스위스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루체른에 도착한다. 이들은 아름다운 호수를 품은 숙소에 감탄하며, 유럽의 숲속 산장 같은 안락한 공간과 알프스산맥으로 둘러싸인 탁 트인 자연 풍경을 즐긴다. 루체른의 다양한 명소를 돌아보며 유럽의 정취를 만끽하고, 장터에서 흰색 아스파라거스와 납작복숭아 등 현지의 먹거리를 즐긴다. 또한, 광장 분수대에서 알프스 청정수를 마시는 새로운 경험을 한다.
특히 홍진희는 눈에 띄는 외모로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인기짱'의 소원을 이룬다. 이들은 스위스의 아픈 역사를 담은 조각상인 '빈사의 사자상'을 감상하며, 과거의 힘든 기억을 떠올리며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박원숙과 혜은이는 과거의 아픔을 회상하며 서로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박원숙이 친여동생과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이다. 여동생은 노르웨이에서 40년 가까이 거주해왔으며, 큰언니 원숙이 스위스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다. 두 사람은 그리움이 컸던 만큼 북받치는 감정 속에서 뭉클한 상봉을 한다. 여동생은 6 남매가 뿔뿔이 흩어져 살기에 서로를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하며, 원숙에게 가족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한다. 먼 거리에 떨어져 살기에 더 애틋한 자매의 시간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방송은 6월 16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KBS 브랜드 마케팅부로 연락하면 된다.
[출처= KBS 제공]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