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가 남미 여행의 5라운드를 시작했다. 새로운 파트너로 등장한 파브리, 가비, 신승호는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독특한 케미를 선보였다. 이들은 주말 안방극장을 여행의 재미로 가득 채웠다. 특히 신상 특별관 '크레이지 월드'에서 빠니보틀과 신승호가 세계 최고 높이의 ‘킬리만자로 워터 슬라이드’에 도전하는 장면은 시청률 최고 3.0%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14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13회에서는 ‘곽빠원’과 새로운 여행 파트너가 남미로 떠나 각자 개성 넘치는 능력으로 흥미로운 여행기를 선보였다. 원지와 파브리 팀 ‘원지브리’의 여행 테마는 미슐랭 셰프가 안내하는 ‘파브리 미식회’로, 맛있는 여행의 시작은 볼리비아의 경유지 페루였다. 첫 만남부터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로 인사하며 등장한 파브리는 김치 선물까지 준비해 원지를 감동시켰다. 현지인도 줄 서는 세비체 맛집을 미리 검색해 안내한 파브리는 시장 투어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 열대과일을 맛보며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후 두 사람은 해발 3650m의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 도착했다.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지하철이 없는 라파스의 특이한 교통수단은 케이블카였다. 원지와 파브리는 케이블카 시티투어에 나섰고, 공중에서 바라본 라파스의 아름다운 풍경에 원지는 고소공포증을 잊고 감탄했다. 파브리의 친화력과 언어 능력 덕분에 현지인의 설명을 통해 놓치기 쉬운 스팟도 발견할 수 있었다.
‘지구마불’ 최초의 찐친 조합인 곽튜브와 가비 팀 ‘가비랑 의리랑’은 서로에 대한 솔직한 리액션으로 이목을 끌었다. 가비의 하이 텐션에 곽튜브가 한숨을 내쉬거나, 곽튜브의 아재 개그에 가비가 응수하며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는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항공편 매진으로 이스터섬을 갈 수 없게 되자, 곧바로 플랜 B로 행선지를 변경해 파타고니아로 향했다. 곽튜브는 “펭귄 투어 해보고 싶다”는 제안에 가비가 적극적으로 동조했다.
남극의 관문 푼타아레나스에 도착하자마자 곽튜브는 택시 요금 흥정에 성공하며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반하면 안 된다”는 곽튜브의 말에 가비는 “절대로!”라고 못을 박았다. 믿고 먹는 택시 기사 추천 맛집에서 연어를 싫어하는 가비가 세비체의 맛에 반해 폭풍 흡입하자, 곽튜브는 “연어 킬러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처럼 현실 남매 케미에 스튜디오에서도 폭소가 터졌다. 가비는 쇼핑을 좋아해 곽튜브가 군말 없이 따라다니며 펭귄 투어 전 방한 용품을 개인카드로 결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지구마불’ 신상 특별관 ‘크레이지 월드’의 개장으로, 빠니보틀과 신승호 팀 ‘미친자들’은 더욱 크레이지한 브로맨스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난이도에 따라 별점이 매겨진 액티비티에 도전해 별 다섯 개를 모으면 크레이지 월드를 탈출할 수 있는 룰에 따라 첫 날부터 별 한 개의 카포에라 아카데미를 완료했다. 이튿날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 17층 아파트의 높이인 164m를 시속 100km로 10초 만에 돌파하는 킬리만자로 워터 슬라이드에 망설임 없이 도전했다. 이들은 “원 모어 타임!”을 외치며 다시 몸을 던지는 모습으로 스튜디오에서는 “뇌 구조가 다르다. 도파민에 미쳤다”는 반응이 나왔다.
빠니보틀과 신승호는 이어 별 두 개의 ‘브라질 미식회’로 향했다. 이곳에서 제공된 음식은 개미 요리로, 인디언들이 먹었다는 역사적 식재료였다. 두 사람은 낯선 비주얼에 당황했지만, 거리낌 없이 도전하며 “톡톡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리얼한 감상을 전했다. 신상 특별관 미션을 이틀 만에 클리어한 두 사람은 더 크레이지한 코스를 해보겠다는 예고로 다음 여행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NA 토요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출처= 블리스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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