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정경호가 맡은 노무사 노무진은 매회 죽을 위기에 처하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드라마는 노동 문제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정경호는 유령을 보는 노무사로서 변화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노무진은 처음에는 노동 문제에 큰 관심이 없었으나, 산업재해로 죽은 유령들의 억울한 사연을 접하면서 점점 변화하는 인물이다. 정경호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현실적이면서도 판타지가 가미된 히어로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드라마의 엔딩에서 노무진이 죽을 뻔하는 장면은 마치 공식처럼 반복되고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무진이 공장에서 철근에 깔려 죽을 뻔하다가 부활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끊어진 전깃줄에 맞아 감전 사고를 당하는 위기를 겪었다. 최근 방송된 4회에서는 졸음운전을 하는 버스에 치일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시청자들은 “엔딩마다 무진이 무사 기원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주인공이 4회 만에 3번 죽다 살아난 드라마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모든 위기는 산업재해와 관련된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첫 번째 사고는 ‘산재는 인재’라는 말처럼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 무진의 감전 사고는 노후 전신주 교체 시기가 30년인 점을 지적하며,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문제를 드러낸다.
무진이 겪는 위기는 코믹하게 그려지지만, 그 이면에는 묵직한 메시지가 숨어 있다. 매회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빈틈없는 이야기 설계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4회 엔딩은 5회의 시작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며, 무진이 졸음운전 버스에 치일 뻔한 사고 뒤에 숨겨진 원인과 보살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의 5회는 6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브로콜리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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