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가 12일 방송된 3회에서 ‘스포츠 신기록 특집’으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수도권 가구 기준 3.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순항을 이어갔다. 특히 오성진 씨가 어린 시절 성추행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오열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응원가 계의 큰 손’으로 불리는 황석빈 씨가 등장해, 그간 부른 응원가가 500곡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즉석에서 자신의 응원가를 열창하며 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LG 트윈스를 사랑하는 남자’가 등장해, 야구장에서 선발 선수들의 유니폼을 입고 이색 응원을 펼쳤다. 그는 20년간 모은 LG 트윈스 유니폼 872개를 공개하며, “차로 비유하면 G 세단 한 대 값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즌 1에서 큰 사랑을 받은 ‘친목회’ 코너도 재개됐다. 7080 시니어 운동인들이 모인 이 코너에서는 78세 김순희 씨가 보디빌딩 대회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전하며 탄탄한 근육을 자랑했다. 75세 홍광식 씨는 전기 감전 사고로 왼손 세 손가락만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팔굽혀펴기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모두를 감동시켰다.
마지막으로 오성진 씨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그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앓고 있으며, 어린 시절 성추행으로 인해 여성 인격이 나타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과거의 집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 트라우마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옛 동네를 방문했다. 그는 “기억 속 모습과 완전히 달랐다”며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4MC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이 함께하며, 야구 레전드 김태균과 유희관을 게스트로 초대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출처=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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