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춘천영화제가 6월 26일 오후 7시 춘천예술촌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춘천영화제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50편의 영화 상영과 10팀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영화 상영은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공연과 야외 상영은 개막식이 열리는 춘천예술촌에서 진행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혜나가 맡는다. 김혜나는 2001년 영화 <꽃섬>으로 데뷔한 이후 <거울 속으로>(2003), <내 청춘에게 고함>(2006), <드라이브>(2022), <파랗고 찬란한>(2024)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2023년에는 인디시네마 초청작 <그녀의 취미생활>의 주연을 맡았고, 연출 데뷔작 <시기막질>로 춘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2025 춘천영화제의 개막작은 안준국·조현경 감독의 공동 연출작 <미션>이다. 이 작품은 강원영화학교 심화과정 실습작으로 제작되었으며, 강원 지역 영화 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봄내필름의 장우진 감독이 원안을 쓰고 제작에 참여했으며, 춘천 출신 배우 양흥주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흑백 영상으로 완성된 <미션>은 고전영화의 질감과 하이틴 장르적 감수성을 결합한 신선한 감각이 특징이다. 개막식에는 두 감독과 배우 양흥주, 박서윤이 참석해 개막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와 춘천영화제가 공동으로 주최한 ‘다행희야’ 치매 영화 공모전 시상도 진행된다. 최우수상인 은초롱상은 남현우 감독의 <그냥 열심히 일만 하면 되는 줄 알았지>, 우수상인 물망초상은 류정석 감독의 <알로하>와 황슬기 감독의 <홍이>가 수상한다. 개막식에는 세 감독과 함께 작품에 출연한 변중희, 장선 배우도 참석할 예정이다.
2025 춘천영화제는 6월 26일 개막작 <미션>을 시작으로 6월 29일까지 4일간의 여정을 이어간다. 본격적인 영화 상영은 27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을 비롯해 최근 한국 독립영화의 흐름을 만날 수 있는 ‘인디 시네마’, ‘다큐 포커스’와 ‘애니 초이스’에서 상영되는 수작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양우석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클로즈업’, 배우 최성은과 함께하는 ‘액터스 체어’, 극장에서 놓친 작품을 다시 만나는 ‘리플레이’, 춘천과 강원 지역의 영화를 소개하는 ‘시네마틱 춘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춘천예술촌에서는 버스킹 공연 ‘봄봄 라이브’,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와 함께하는 VFX 포럼, 춘천씨네파크 야외 상영, 춘천예술촌 입주작가 연속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상영 일정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춘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ccf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 춘천영화제는 이사장 박기복과 조직위원장 이대범이 주관하며, 춘천시,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문화재단, 강원영상위원회, 춘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출처= 춘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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