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오는 6월 28일부터 150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시민사회단체가 요금 인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은 6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다. 주최는 수도권 교통요금 인상 반대 시민사회단체 일동이다.
이민호 서울환경연합 기후행동팀장이 기자회견의 취지와 참가자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현미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 본부장은 2023년 요금 인상 이후 지하철 노동현장에서의 인력 감축과 서비스 하락에 대해 발언한다.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센터장은 서울시의 공공교통 책임 회피로 인한 시민 부담 증가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이번 요금 인상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온 정부 정책과 기후위기 대응 원칙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는 지적이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민생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대중교통 활성화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번 인상은 자동차 중심 교통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대중교통 이용을 저해하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시민사회단체는 교통요금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하며, 재정 부담을 시민에게 전가하는 방식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 재정 투입과 교통복지 확대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철회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요금 인상에 따른 기후위기 역행과 민생경제 부담 증가를 나타낼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경기환경운동연합, 공공교통네트워크, 공공운수노조,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 서울환경연합 등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언론의 관심과 적극적인 취재를 요청하고 있다.
[출처= 서울환경연합 제공]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