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패 '비 광' 속 남자의 정체는 무엇이며, 그가 화투패에 들어가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화투패 중 가장 유명한 패를 꼽아보자면 '비광'일 것이다. 비광은 사람이 등장하는 패이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자주 '패러디'되어 화투를 칠 줄 모르는 사람도 '비광' 정도는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광'은 많이 알고 있지만 비광 속 남자가 누구인지는 대부분이 모르고 있다. 비광 속 남자는 누구인 것일까?
비광 속 남자는 일본의 서예가 '오노노도후'이다. '오노노도후'는 10세기에 활동한 서예가로 일본 양식 서예의 기초를 세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오노노도후'는 "서예의 신"으로 칭송받고 있다.
그렇다면 '오노노도후'가 화투 패에 들어가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비광은 12월 '버드나무'를 상징하는 패이다. '비'에 그려진 검은 물체들은 나무에 달린 '버드나무 가지'이며 '오노노도후'는 버드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오노노도후는 자신이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여 서예를 그만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비 오는 날 산책을 나갔는데 개구리가 빗물에 휩쓸려가지 않으려고 버드나무 가지를 잡기 위해 몇번씩이나 뛰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오노노도후는 개구리를 보면서 '멍청한 개구리, 아무리해도 버드나무에 닿지 못할텐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센 바람이 불러 버그나무의 가지가 휘었고 개구리는 버드나무 가지에 오를 수 있었다. 이 장면을 본 오노노도후는 '멍청한 건 나였다. 나는 개구리 만큼 열심히 붓글씨에 매달리지 않았다'는 깨달음을 얻고 붓글씨에 다시 매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광 속 남자의 정체는 일본에서 "서예의 신"이라고 불리는 '오노노도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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