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첫날밤 남편의 정체와 함께 사기결혼임이 밝혀진 '신혼여행 사건'이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하며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에서는 결혼정보업체로부터 감정평가사 남성을 소개받아 만남을 가진 약사 송민애(가명)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남성과 좋은 만남을 이어가던 민애씨는 동료에게 "결혼 전 속궁합은 꼭 맞춰보라"는 충고와 함께 SNS에서 유명한 신혼여행 사건에 대해 듣게 됐다.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커플은 꿈에 그리던 신혼 첫날밤을 맞이하게 됐는데.
신랑은 불을 꺼달라고 요청했고 달콤한 시간이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곧 신부는 발에 통증을 느끼고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나 이불을 들춰봤다.
신부가 발견한 것은 신랑 발목에 채워져있는 '성범죄자 전자발찌'였다.
민애씨는 이 이야기를 전해듣고 결혼 전 남성의 발목을 확인해보는 해프닝을 치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떠돌았던 신혼여행 전자발찌 괴담, 이런 경우 이혼이 가능할까.
당시 한국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법률전문가는 "혼인 상대가 성범죄 전력을 숨긴 경우 사기에 해당해 그 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혼인취소소송 및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이혼이 아닌 '혼인취소'가 가능하다. 이혼이 합의 하에 결혼했다가 갈라서는 것이라면 혼인취소는 혼인 자체를 취소하는 것이다.
한편 이 내용에 시청자들은 "너무 소름끼친다", "긴 바지로 가리고 다니면 충분히 속이는 것 가능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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