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대의 최고급 명품 자동차와 접촉사고를 낸 택시기사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지만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만 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교통사고로 '7억' 상당의 롤스로이스에 흠집이 나자 그 자리에서 오열한 택배 기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14일 중국 구이저우성 비제(貴州姓 貴州)의 한 거리.
당시 이 거리에서는 롤스로이스와 배달용 삼륜차 간의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삼륜차에 물건을 가득 싣고 배달을 가던 택배 기사는 사고 상태를 확인하려다가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사고가 난 차량이 일반 승용차가 아닌 명품 자동차 '롤스로이스' 모델이었기 때문.
경미한 접촉사고였지만 롤스로이스를 살펴보니 부딪힌 쪽 페인트가 일부분 벗겨져 배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삼륜차는 보험 가입도 되지 않아 사고가 났을 경우 대책이 없었다.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 좌절한 택배기사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엉엉 울고 말았다. 그는 한동안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자괴감에 빠져 일어나지 못했다.
이를 본 행인들은 안타까운 눈길을 거두지 못했다.
다행히 회사가 나서서 롤스로이스 소유주와 원만한 합의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에 수리비는 총 3만 위안(한화 약 500만원)을 물어주는 것으로 그쳤다.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지만 실수는 실수", "천단위가 넘어갈 수도 있는 수리비인데 500만원 선에서 그친 것은 천만다행", "정말 심장 철렁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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