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겨울왕국2'에 등장하는 안나의 눈동자에서 소름 돋는 디테일이 발견됐다.
지난 5일 SNS를 중심으로 겨울왕국2 스틸 사진 한 장이 퍼졌다. 해당 사진은 주인공 엘사와 안나, 크리스토프가 등장한 장면이다.
SNS 이용자는 "누가 안나 눈 확대해서 밝기 조절했더니 엘사 머리 비추는 거 있다고..."라고 설명했다.
와 누가 안나 눈 확대해서 밝기 조절했더니 엘사 머리 비추는 거 있었다고.. 디즈니 너무 소름 돋는다 pic.twitter.com/yGZkkgUcIo(@27930529_) December 4, 2019
실제로 안나 눈동자 부분을 확대하자 측면에서 엘사의 머리를 비추고 있었다.
엘사가 한쪽으로 땋아내린 머리, 눈쪽에서 움푹 들어갔다가 뺨에서 볼록 튀어나와 턱으로 내려가는 실루엣 등이 고스란히 비쳐보였다.
![겨울왕국 5](/contents/article/images/2019/1206/1575620944039649.jpg)
엘사와 안나가 실제 사람이었다면 엘사 왼편에 선 안나의 눈동자에 엘사의 옆얼굴이 비쳤을 것이라는 세밀한 계산 하에 작고 어두운 눈동자에도 엘사의 옆모습을 그려넣은 것이다.
해당 사진에서 뛰어난 그래픽 디자인을 자랑하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엘사와 안나의 옷 재질은 물론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선명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었다.
잔머리가 삐져나온 것까지 세밀한 표현력이 느껴졌다.
![겨울왕국 3](/contents/article/images/2019/1206/1575620549114888.jpg)
![겨울왕국 2](/contents/article/images/2019/1206/1575620522075912.jpg)
특히 물과 얼음 표현이 너무나도 생생해 "실사 영화인 줄 알았다", "너무 진짜 물과 얼음 같아서 오히려 엘사가 있는 게 어색해보일 정도였다"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겨울왕국 4](/contents/article/images/2019/1206/1575620562957790.jpg)
'겨울왕국2'를 제작한 디즈니의 그래픽 디자인 디테일이 주목받았던 것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개봉 전 공식 예고편 만으로 주인공 안나의 손에 있는 솜털까지 구현해 낸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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