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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소개팅을 주선한 A씨가 올린 글로, 소개 남성은 '소개팅에서 식사 후 남은 피자 3조각을 포장해간 여성이 추잡스러웠다'고 주선자에게 얘기했다.
A씨는 소개팅 후 '소개해 준 남성 지인이 다시 보인다'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남긴다고 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소개팅녀의 행동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싸가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소개팅에서는 참았으면 좋았을 듯하다"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근데 라지 3조각이면 실제로 양도 많고 큼. 그걸 놔두고 그냥 가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라며 소개팅녀의 행동이 크게 이상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그 후 작성자가 추가로 올린 글에서는 반전이 이어졌다.
주선자 A씨는 "(소개팅에 나갔던) 여자 지인이 이 글을 보게 돼, 한참 동안 통화를 했다"며 내용을 덧붙였는데, 알고 보니 여성은 배가 불러서 피자는 입에도 대지 않았고 남성이 혼자 너무 잘 먹어서 여자 쪽에서 남은 음식을 싸가라고 제의를 한 것이었다.
이에 남자는 포장 제의를 거절했고, 여자는 남자가 무안해서 그러나 싶어 "나눠서 가져갈까요?" 하며 다시 제의했는데 남자는 여자에게 가져가라며 직원을 불러 포장을 해줬다는 것이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주선자의 글을 본 소개팅녀는 주선자와 통화를 했고 "남자가 잘 먹고 대화도 잘 통하는 것 같아 호감이었는데 뒤통수를 칠 줄 몰랐다"며 불편한 기분을 드러냈다.
이에 추가글을 본 누리꾼들은 "추가글 보니까 남자가 별로였네", "남자분이 진짜 인성이 별로인 듯. 앞에서는 잘 대화하고 뒤에서 사람 추잡스럽다고 욕하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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