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똥을 싸는 동물인 호주의 웜뱃(wombat).
똥의 모양이 무려 사각형이다.
한국에선 이 동물은 물론, 이 동물의 배설물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었지만, 오랫 동안 웜뱃의 사각형 똥은 전세계 학자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아주 신비로운 화제였다.
대체 어떻게 저런 모양의 똥을 만들 수 있으며 굳이 왜 저런 모양의 똥을 만들어야 했는가에 대한 이유다.
물론 웜뱃의 모든 똥이 정확한 사각형으로 나오진 않는다. 그러나 확연히 각진 모양을 가진 똥을 싼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
본격적인 연구가 이뤄지기 전까지 웜뱃의 놀라운 괄약근 운동이 원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 신비에 대한 그럴 듯한 이론이 만들어진 것 같다.
태즈메이니아 대학의 야생 생태학자 스콧 카버 연구팀은 이와 관련해 가장 그럴 듯한 이론을 제시했고 그 공로(?)로 2019년 이그노벨상을 받았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웜뱃의 장구조를 해부했고 무려 분변 유체 역학(응?)과 복잡한 수학적 모델링을 동원했다고.
호주엔 참 이상한 동물이 많기도 하다
그 결과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괄약근이 아닌 장내 근육의 수축 운동을 통해 이런 신기한 큐브 똥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창자 주변에서 두 개의 딱딱한 부분과 두 개의 유연한 부분을 가진 근육들을 찾아냈고 인간보다 무려 4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소화과정으로 똥이 건조해지면서 이런 사각형 모양의 똥이 만들어진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흠.
그렇다면, 웜뱃은 대체 왜 이런 형태의 똥을 만들어야 했을까?
이 대목에 대해서 연구팀은 가설을 제시했다.
웜뱃은 매우 강한 후각을 갖고 있고 이들이 자신들의 서식지를 표시하기 위해 호주의 바람에 날라가지 않는 형태의 똥을 만들어야했다고.
그리고 이 작업은 당연히 짝을 찾는 생식 활동과도 밀접한 것 같다는 것이 연구팀의 의견.
세상에는 정말 신기한 동물이 많기도 하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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