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천 감독의 신작 <어나더데이>가 제58회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레미어워드 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영화는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인질 사건을 자신만의 직감과 본능으로 해결해 나가는 여성 협상전문가의 하루를 그린 독창적인 범죄 스릴러이다.
<어나더데이>는 오인천 감독이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한 작품으로, 올해로 58회를 맞은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북미를 대표하는 전통의 영화제 중 하나이다. 이 영화제는 스티븐 스필버그, 코엔 형제, 조지 루카스 등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초기 작품들이 발굴된 바 있는 명성 높은 행사이다.
여주인공 역은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와 <인트로덕션>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조소연 배우가 맡았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제작사인 영화맞춤제작소는 오인천 감독과 함께 설립된 장르 영화 전문 제작사로,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인천 감독은 "혐오와 갈등으로 인간에 대한 신뢰가 붕괴된 현대사회에서 불안과 공포가 어떻게 범죄로 이어지고, 우리가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며 "공감과 경청을 중시하는 주인공처럼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작품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배우와 스태프분들께 이 영광을 돌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나더데이>는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작품은 작전 성공률 99.9%를 자랑하는 천재 네고시에이터 정훈민이 겪는 숨막히는 '담판 협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엘리트 위기협상 전문가 정훈민은 매뉴얼을 벗어나 본능적인 직감과 순간적인 판단력으로 대치 상황의 흐름을 바꾸며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한편, 오인천 감독은 2014년 상업 장편 데뷔작 <소녀괴담> 이후 장르 영화 안에서 실험적 서사를 구축해왔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독특한 장르 감각과 몰입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영화맞춤제작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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