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연천군은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 지역으로, 한탄강과 임진강이 관통하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청정 지역이다. 오는 5월 10일 방송되는 KBS의 프로그램 <동네 한 바퀴> 제319화에서는 ‘굽이굽이 아름답다 – 경기도 연천군’ 편을 통해 이곳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연천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종점으로, 기존 소요산역에서 연천역으로 연장됨에 따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연천역에 도착하면 우리 철도 역사의 유물인 급수탑을 만나게 되며, 이는 연천의 역사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이수진, 김희송 부부가 운영하는 서점 빵집도 소개된다. 이들은 서울에서 목회자와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다가 꿈꿔온 평화로운 시골 생활을 위해 연천으로 귀촌했다. 그들은 집 담장을 허물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거실에는 빵집, 방 한 칸에는 작은 서점을 꾸몄다. 하루 50개의 빵만 굽고, 좋아하는 책들을 하나씩 진열한 이 특별한 공간에서 부부는 월 100만 원의 수익으로 만족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연천은 군사분계선 아래 최전방에 위치해 있어 군부대가 많고 군장용품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민간인 통제 구역인 민통선 투어는 최대 4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트랙터 체험으로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연천콩으로 끓인 콩탕이 제공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전통 악기 제작자인 이명식 씨의 이야기도 다뤄진다. 그는 사물놀이를 배우면서 현악기 제조에 입문하였고, 스승에게 배운 후 지금까지 약 30년 동안 현악기를 만들어왔다. 가야금을 완성하는 데는 길게는 8년이 걸리며 그 가치가 천만 원대에 이를 정도로 그의 열정과 노력은 대단하다.
사과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예숙, 송기정 부부도 주목받는다. 화재 사고로 모든 것을 잃었던 두 사람은 실패 끝에 사과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자신들이 재배한 사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 있다.
김성중 씨와 아들 김태현 씨는 유정란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성공적인 사업가였던 김성중 씨는 이제 닭 키우기를 즐기는 농부로서 새로운 삶을 찾았다. 그의 양계장에서 생산되는 유정란은 높은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용선 어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그는 한탄강에서 50여 년간 어업에 종사해온 베테랑이며 강에서 겪었던 어려움 속에서도 강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였다. 그의 매운탕은 깊은 맛을 자랑하며 강이 내어주는 만큼 고기를 잡아오는 일상의 소중함을 보여준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여 형성된 연천의 독특한 매력과 사람들의 삶이 잘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네 한 바퀴> 제319화 ‘굽이굽이 아름답다 – 경기도 연천군’ 편은 오는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출처= KBS 브랜드 마케팅부 제공]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