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동물농장이 7월 6일 오전 9시 30분 방송에서 동물농장 역사상 두 번째로 거대한 뚱냥이 ‘연두’를 소개한다. 연두는 몸무게가 14kg에 달하는 대형 반려묘로, 다이어트 사료만 하루 85g 섭취하는 상황에서 비만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연두의 보호자 안나 씨는 연두가 식탁 높이에도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제작진이 제보자 댁을 방문했을 때, 연두는 숨숨집에서 나오지 않았고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간식으로 유인한 후에야 모습을 드러낸 연두는 출렁이는 뱃살과 두툼한 옆태로 인해 비만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두는 처음부터 뚱뚱했던 고양이가 아니다. 10년 전 버스 종점 차고지에서 구조된 당시에는 몸이 홀쭉해 등뼈가 보일 정도로 영양 상태가 매우 나빴다. 구조 직후부터 음식에 대한 집착이 강한 특이한 행동을 보였고, 이후 보호자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점차 살이 찌면서 현재의 몸무게에 이르렀다.
연두가 섭취하는 음식량은 하루 다이어트 사료 한 컵, 약 85g에 불과하다. 이처럼 적은 식사량에도 불구하고 비만이 심각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제작진은 관찰카메라를 설치해 연두의 하루 일과를 집중 관찰했다. 방송에서는 연두가 거대 고양이가 된 원인과 비만 탈출을 위한 프로젝트 내용을 공개한다.
SBS TV동물농장은 7월 6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번 방송은 반려동물 비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적절한 관리와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처=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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