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수많은 청소년들은 매달 1일을 기다렸다. 바로 비기 ‘알’이 충전되는 날이었다. 당시 KTF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출시한 ‘비기(Bigi) 알 요금제’는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해오며 ‘알’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비기 알 요금제’는 매달 일정량의 ‘알’을 제공하고 문자, 전화 사용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알을 차감하는 시스템이다. 알 요금제가 출시됐던 당시에는 카카오톡과 같은 핸드폰 기반 무제한 메신저가 없었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속칭 ‘알 관리’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물론 추가로 알을 충전할 수 있지만 이것 역시 제한이 있기 때문에 문자를 많이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알이 금방 바닥났다. 그래서 매월 말이 되면 알이 넉넉한 친구들끼리 알을 교환하거나, 인터넷 상에 알을 구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이른바 ‘알 구하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번에 볼 영상은 ‘비기 알 요금제’의 CF 영상이다. 이 CF는 ‘비기 알 요금제’가 갓 출시된 2001년에 공개됐다. ‘문자와 통화량을 내 마음대로 조절한다’는 컨셉의 요금제라고 어필한다.
이 영상을 보고 있으면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배우 신세경. 지금은 성숙한 모습의 배우지만 당시만 해도 풋풋한 귀여움이 묻어나온다. 가발을 쓰고 있어 쉽게 알아보기 힘들지만 자세히 보면 신세경의 어릴 적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제 KTF는 KT로 상호가 변경됐고, 스마트폰의 물결에 ‘비기 알 요금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벌써 약 15년 전의 일이다. 추억을 떠올리면서 한 번 이 영상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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