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개봉한 화제의 태국 영화 '피막'을 보고 온 관객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작년 태국에서 개봉해 무려 천만 관중이 봤다는 영화 '피막'은 전쟁에 나갔다가 겨우 살아돌아온 남편과 그 친구들이 이미 죽어서 귀신이 되어 있는 아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코미디 호러 영화다.
태국의 인구는 우리나라보다 많지만, 태국의 영화시장은 우리나라보다 작다. 그래서 무려 1천만 명이 넘는 관객이 봤다는 건 그만큼 무언가 흥행적인 요소를 확실하게 담은 영화라는 기대감이 들기 마련이다.
어제 개봉했던 이 영화에 대해 논란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는 2NE1의 산다라박. 태국에서 건너와 한국의 스타가 된 그녀는 이 영화를 보고나서 "진짜 대박 웃긴다. 강추!"라는 요지의 트윗을 날려 화제의 시발점이 됐다.
이어 몇몇 매체의 영화 담당 기자들도 이 영화를 본 뒤, "재미있다"는 평을 올리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느닷없는 태국 영화라니. 게다가 산다박이 강추했다는 작품이라니. 심지어 재미있다니! 화제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 영화의 스토리라인 자체가 태국의 유명한 설화 '매낙 프라카농'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아내역의 '낙'을 태국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귀신으로 대체시켜 호러물의 코드를 갖춘 뒤 '귀신을 사랑하는 남편'과 이를 막으려는 4명의 친구들이 벌이는 소동을 그린 로맨스 기반의 코미디물이긴 한데, 태국의 정서와 한국의 정서가 잘 맞아떨어지지 않아 과연 이걸 재밌다고 봐야하느냐는 의견도 꽤 나오고 있는 것.
어쨌거나 트위터와 블로그에선 이 영화를 보고 온 관객들의 반응이 "재미있다"는 쪽으로 우세해보인다. 새로운 웃음 코드이긴 하지만, 이해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는 분위기다.
재미있다는 쪽이나, 무리가 있다는 쪽이나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는 의견이 수렴된다. 신선한 느낌이라는 것.
이번 주말 새로운 스타일의 웃음 코드로 무장된 이국적인 영화 한편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펀은 관람을 추천한다.
피막 (Pee Mak Phrakanong, 2013, 태국)
장르 : 코미디, 공포
개봉 : 2014.09.25
러닝타임 : 112분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반종 피산다나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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