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레버쿠젠)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리그 10호골을 달성했다.
9일(한국시간) 벤텔러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 파더보른의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는 이렇다할 슈팅 기회를 갖지 않고 팀 플레이에 주력했으나, 후반 39분 곤살로 카스트로의 헤딩 패스를 논스톱 슈팅해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패널티박스 정면 왼쪽에서 오른 발로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감아차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다음은 경기 후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
손흥민 : 오늘 파더보른이 수비를 매우 잘했고 그것을 무너뜨리기 어려웠다. 이와 같은 경기에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며, 결국 우리가 3-0으로 승리할 자격을 얻어냈다.
크리스탄 스트로디에크(파더보른 수비수) :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내 준 뒤 (동점을 만들기 위해) 많은 위험을 감수했으나, 두 번째 골을 내주는 처지가 됐다. 3-0이라는 점수는 우리에게 가혹하지만, 레버쿠젠은 대부분의 기회를 결정지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팀이다.
미첼 헤인로트(파더보른 수비수) : 동점골을 얻기 위해 공격적 진영으로 바꾸었으나, 역습으로 두 골을 더 실점하고 말았다. 좋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세골을 실점한 것은 실망스러웠다.
[사진 ⓒ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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