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여성을 잔인하게 성폭행한 20살 남성이 엄청난 형벌을 선고받았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브루클린 대법원 판사가 피의자 아사 로버트(Asa Robert, 20)에게 115년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여름 당시 19세였던 아사 로버트는 칼로 무장한 채 뉴욕 브루클린의 한 저택에서 혼자 있던 80대 여성을 목졸라 질식시키고 4시간 동안 성폭행했다.
또 경찰에게 전화하지 말라며 여성을 위협하기도 했다. 결국 피해 여성은 큰 외상을 입었다.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로버트는 강간, 강도, 폭행, 노인 복지 위협, 무기로 협박 등 수많은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브루클린 대법원 판사 빈센트 델기우디스(Vincent DelGiudice)는 "이 피고인에게 자비를 베풀 이유는 없다"고 115년형을 선고했다. 무기징역이나 다름 없는 형벌이었다.
또 판사는 "그는 희생자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그녀 나이대 여성은 절대 이런 행동에 굴복해선 안되다"는 말을 남겼다.
로버트는 자신의 변호사인 사무엘 카를라이너(Samuel Karliner)를 통해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사진이 찍히는 걸 원하지 않아 법정에 자신이 출석하는 대신 변호사를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었다. 지난해 9월 한 20대 남성 성모 씨가 이웃집 8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했다.
성씨는 성폭력 범죄 처벌특례법 위반 등의 혐으로 징역 25년을 받은 바 있다.
누리꾼들은 "미국은 115년이고 한국은 25년이라니 왜 4배나 차이나냐", "잔인한 범죄를 생각하면 115년도 적은데 우리나라는 왜이렇게 형량이 적냐"며 한국의 판결 사례를 비판하고 있다.
한편 로버트는 올 2월에 배심단원을 다시 만나야한다. 그는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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