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하트 해달라"는 기자 요청에 공효진이 '질색'하며 지은 포즈

공효진이 "손가락하트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과감히 거부하고 소신있는 취향과 개성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공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글라스를 쓰고 사진을 찍을 때 포즈를 취한 사진 2장을 게재했다.

손가락하트를 해달란 말에 난 저런표정을 지었다 차라리 브이 할께요..손가락하트하는 성격 아닙니다.

Hjk(@rovvxhyo)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7 10월 18 오전 6:42 PDT

사진 속 공효진은 선글라스를 쓰고 긴 머리를 풀어헤친 자연스러운 모습에 특유의 털털한 매력을 풍기고 있다.

이 사진에 공효진은 "손가락하트를 해달란 말에 난 저런표정을 지었다"라며 "차라리 브이 할게요.. (저) 손가락하트하는 성격 아닙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는 공효진이 같은 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푸시버튼 패션쇼 참석했을 때 모습이다.

이날 한 취재진이 "손가락하트를 날려달라"고 그에게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효진은 이를 원치 않아 무표정과 함께 V표시를 했고 손바닥을 펴보이며 찡그리는 등 거절의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처럼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맞붙여 만드는 손가락하트는 호불호가 갈리는 제스처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저기 모든 사진에 손가락하트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평상시에도 고마움을 표할 때 손가락하트를 날린다.

반면 "하트가 너무 작아서 옹졸해보인다", "욕같다", "차라리 손 전체나 팔을 사용해 그리는 하트가 낫다" 등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손가락하트 포즈를 취하는 게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손가락 하트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해당 포즈를 취해달라고 억지로 권유하는 것은 결례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성향을 당당히 드러낸 공효진의 반응에 누리꾼들은 "솔직해서 좋다", "정말 성격 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