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더 리얼하고 자극적입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의 자극적인 수위 논란에 관계자가 입장을 전했다.
지난 18일 '리턴' 한 관계자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케이블은 자극적이어도 되고 지상파는 안 된다는 논리는 문제가 있다. 심의 기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은 더 리얼하고 자극적이다. 그런데 지상파라는 이유 만으로 모범생 스타일의 드라마만 만들어야하는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범죄 스릴러 드라마라는 특성을 잘 살리려다 보니 첫 방송에 과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던 건 사실이다. 앞으로는 수위 조절을 잘해서 제작할 생각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17일 방송된 '리턴' 1화에서는 일부 장면과 자극적인 대사 등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예를 들어 바람 피우던 상대와 말 다툼을 하던 중 "너는 그냥 변기 같은 거야. 그냥 내가 싸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싸는"이라는 폭언 대사를 내뱉고는 목을 조르고 차로 쳐서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또 사람을 게임 내기에 걸고는 반항하자 유리잔으로 내리쳐 피범벅으로 만들기도 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부모님도 놀라시더라", "가족과 함께 보는 시간대에 너무 민망하고 자극적이었다", "공중파가 아닌 줄 알았다", "종합편성 채널에서도 이 정도 수위는 나오지 않는다" 등 비판 여론을 형성했다.
한편 드라마 '리턴'은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스릴러 장르 드라마다.
배우 고현정, 이진욱, 한은정, 박기웅, 봉태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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