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동생 멕이 친동생인 자신보다 사촌동생 케이틀린을 더 챙기는 오빠 블레어에게 눈물을 보였다.
서운해하는 동생 맥에게 오빠 블레어는 사과하며 "어서 안아달라"고 애교를 부려 극적인 화해를 이루어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친남매 사이에 포옹이 가능하긴 하냐"며 화해 장면에 놀라움을 표했다.
지난 15일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함께 여행을 떠난 블레어 가족이 방송됐다.
블레어는 "몇 년 동안 가족이랑 떨어져 있으니까 음식 같은 것도 다 알아서 하게 되는 것 같아. 난 누구 닮았는지 모르겠어"라며 웃었다.
아빠 마크도 "나도 모르겠어. 출생의 비밀이 있을지도 몰라. 아니면 한국인의 피가 섞여 있거나"라고 장난쳤다.
가만히 듣고 있던 블레어 동생 멕은 "아니. 오빠는 아빠 닮았어"라고 말했다.
블레어가 "그래? 난 사촌동생 케이틀린이랑 비슷하게 생겼어"라고 하자 멕은 "아니야. 케이틀린이랑 오빠 안 닮았어. 그냥 오빠는 아빠 닮았어. 엄마도 닮았어"라고 했다.
블레어가 사촌동생 케이틀린에게 "나 삼촌 닮았지?"라고 하자 케이틀린은 "맞아. 우리 아빠랑 닮았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멕이 "블레어 오빠는 그냥 아빠 닮았어"라고 하자 케이틀린은 "아니야. 옛날 사진 보면 우리 아빠랑 엄청 닮았다고 느껴"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블레어는 "어느 순간 멕이랑 케이틀린이 엄청 싸우게 됐어요"라며 "사소한 건데. 갑자기 이렇게 돼버린 거예요"라고 말했다.
즉 블레어의 외모를 두고 친아빠-친동생 멕과 닮았냐, 삼촌-사촌동생 케이틀린과 더 닮았냐로 멕과 케이틀린이 서로 싸우게 된 것이다. 서로 자신과 자신의 아빠를 닮았다고 말이다.
멕과 케이틀린의 대화가 심각해지자 블레어는 멕을 향해 "그만 그만해"라고 말했다. 오빠의 말에 방으로 들어간 멕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블레어가 "미안해"라며 방에 들어오자 멕은 "싫어. 전부터 계속 그런 식이었어. 이제 완전히 질렸어. 계속 이런 식으로 날 대하는 것에 완전 질렸어. 나한테 계속 그런 식으로 대했잖아"라며 울었다.
멕은 "오빠는 계속 케이틀린이랑만 놀고 내 말은 들어주지도 않았어"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국 여행 전 제작진과 만난 멕은 오빠 블레어를 만날 생각에 잔뜩 들떠있었다.
멕은 당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늘 닮았어요"라며 "사람들은 우리가 쌍둥이라고 생각했고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날 거라고 생각했어요. 칭찬이라고 생각해요. 난 우리 오빠를 사랑하고 그는 좋은 사람이니까요. 블레어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보낼 거예요"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한국 여행 중 블레어는 친동생 멕보다 사촌동생인 케이틀린을 더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멕이 블레어에게 "내가 네 동생인데 날 완전 무시하고 나쁘게 대했어. 나만 소외시켰다는 점은 바뀌지 않아"라고 하자 블레어는 "미안해.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 얼른 와서 안아줘"라고 말했다.
블레어, 멕 남매가 서로 안고 화해하는 모습을 본 김준현은 "저런 오빠가 있다고? 좋은 오빠다. 좋은 오빠야"라고 말했다. 딘딘은 "어머 나 이런 거 처음이야. 상상도 안 되네. 내가 누나랑 싸우고 저런다고? 상상도 안 되네"라고 했다. 블레어는 "지금 다시 봐도 내가 마음이 너무 아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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