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빈지노(임성빈, 31)가 군복무 시절 입었던 로카 티를 꺼내 입으며 과거 추억담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빈지노는 20일 인스타그램에 로카티를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로카 티는 군인들이 즐겨 입는 크루넥티다. 왼쪽 팔에는 태극기가, 왼쪽 가슴에는 'R.O.K.A'가 인쇄돼있다.
'R.O.K.A'란 'Republic of Korea Army'의 약자로 대한민국 육군을 뜻한다. 이를 그대로 발음해 로카라고 읽기도 해 이 티셔츠는 '로카 티'로 불린다.
빈지노는 사진을 올리며 로카티에 얽혀있는 추억을 꺼냈다. 그는 "이등병 시절 스테파니(Stefanie Michova)한테 보내준 로카 티"라고 말했다.
빈지노는 해당 옷을 외박 때 입고 있다 급하게 벗어 소포로 스테파니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빈지노에 따르면 소포를 열었던 스테파니는 옷을 보고 토할 뻔했다고 한다.
땀에 젖은 티셔츠가 소포 안에 밀봉돼있다가 악취를 낸 것으로 보인다.
빈지노는 "오랜만에 입으니까 확실히 편하다"며 추억에 잠겼다.
네티즌들 역시 "지금도 자주 입는데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요즘 내 잠옷", "목 부분이 쫀쫀해서 후드티 안에 받쳐입기 좋다" 등 미소를 띄우며 로카 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빈지노와 미초바는 지난 2015년 5월 열애 사실을 밝히며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
빈지노는 지난 2017년 5월 강원도 철원 6사단에 입소해 지난 2월 군 복무를 마치며 제대했다.
그는 최근 컴백을 암시하는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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