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10대 남자 청소년이 10년 넘게 감자튀김과 소시지 등 가공식품만 먹다가 시력과 청력을 잃었다.
지난 9월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영국 브리스톨에 사는 소년 사연을 전하며 균형잡힌 음식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19살 소년은 14살 때부터 청력을 잃기 시작했다. 시력도 빠르게 훼손돼 현재 법적으로도 장애 판정을 받았다.
그 결과 현재 어떤 일도 할 수 없고 사회생활도 할 수 없게 됐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7살 때쯤부터 영국식 감자튀김인 칩과 감자 스낵인 프링글스, 소시지, 가공 햄, 흰 식빵 등만 먹기 시작했다고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초등학생 때 도시락을 손도 대지 않고 다시 가져왔을 때 이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어머니는 식습관을 고치려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주고, 사과나 다른 과일을 넣기도 했지만 아들은 전혀 입에 대지 않았다. 학교 선생님도 걱정하기 시작할 정도였다.
그와 다르게 다른 자녀들은 음식을 골고루 잘 먹었다. 하지만 소년도 다른 형제자매들처럼 건강하고 몸도 날씬했다고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갈퀴'처럼 날씬하다고 표현했다.
이 청년은 현재 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 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라는 섭식 장애를 겪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ARFID는 특정한 감촉이나 냄새, 맛 또는 모습을 지닌 음식물을 거부하거나, 특정한 온도에서만 음식을 섭취하는 현상을 말한다.
담당 의사인 데니즈 에이탄(Denize Atan) 박사는 이 청년이 비타민 보충제를 먹어 영양 상태는 호전됐지만 여전히 같은 음식만 먹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탄 박사는 "어릴 적 이런 식습관이 시작되면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가공 음식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그런 음식만 먹고 다른 음식은 먹지 않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사는 "영양소는 시력과 청력에 매우 중요한데 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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