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최근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 인스타그램에 죽기 전에 못 먹어봐서 속상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 내용은 27일 SNS와 주요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며 네티즌들에게 동정과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암 투병 중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는 연돈 인스타그램 한 게시물 댓글에서 "포방터(시장)에서 가까운데 살면서 몇 번 실패하고서 아예 포기했네요"라고 속상함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그는 "암 투병하면서 죽기 전에 한 번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제는 아예 접어야 될 거 같네요. 너무 속상하고 우울하네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연돈' 사장님은 "죄송합니다. ㅠㅠ"라는 답변을 했다.
A씨는 "깨끗이 포기하지만 미련이 많이 남을 거 같네요. 진짜 속상해요"라는 댓글을 다시 달았다.
이 내용을 본 다른 네티즌들은 "죽는다는 생각은 접으시고 건강해지면 제주로 오시면 되죠", "속상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연돈) 사장님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셨는데 부담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의견을 댓글로 남겼다.
그러자 A씨는 "속상한 마음 모르시잖아요. 암 환자가 아픈 몸으로 몇 시간 기다렸는데도 한 번도 못 먹은 마음 아시나요? 쉽게 이해한다고 말하지 마시죠"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후에도 A씨는 다른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연돈'은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에서 영업했었다. 그러던 중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도움을 받아 최근 매장을 제주도로 이전했다. 매장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호텔 더본 제주'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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