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딸이 개명하며 박씨를 성으로 정한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딸 박세연 씨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학교를 직접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부는 졸업을 축하하며 딸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날 진태현은 최근 딸 박세연이 '박다비다'로 개명한 사실을 공개했다. 다비다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로 항상 어려운 이웃 편에서 그들을 돕는 사람이다.
박세연은 "제가 먼저 이름을 바꾸자고 했다"며 성을 '진'이 아닌 '박'으로 따랐다고 고백했다.
진태현은 딸이 자신의 성이 아닌 엄마 박시은의 성을 따른 이유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나는 엄마 성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엄마와 아빠가 같이 아이를 만든 건데, 아빠 성만 주는 건 아니지 않냐. 나는 다비다가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엄마 성을 주고 싶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박시은은 "딸이 나의 성을 따르겠다고 했을 때, 딸에게 성을 주면서 아이를 더 잘 보살펴야겠다는 책임감이...그런 마음이 정말 더 생기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2010년 SBS '호박꽃 순정'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5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최근에는 신혼 여행지였던 제주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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