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갖은 쌍욕을 다하며 울던 처량한 유병재의 모습은 잠시 잊어도 좋을듯 하다.
이번에 볼 영상은 2011년 제작된 영상이다. SNL코리아 ‘극한직업’에서 매니저 역할로 활약하고 있는 유병재 작가가 부른 노래 ‘니 여자친구’의 뮤직비디오다. 그저 맞고 괴롭힘 당하는 유병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뮤비의 깨알 웃음 포인트는 바로 가사. 친구의 여자친구가 못생겼다고 말한다. “니 여자친구 못생겼어 말할까 말까 했었지만 너도 아는 편이 낫겠지”라고 돌직구를 던진다. 진지한 멜로디에 개그 넘치는 가사는 웃긴다. “카를로스 테베즈, 흥선대원군, 삽살개, 흰소염고래, 다 걔보다 이뻐”라는 나레이션은 압권.
한 번 감상해보자. 유병재의 가창력과 함께 이미 잠재되어 있던 개그 본능을 한껏 느낄 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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