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이 "누나 김태희가 예뻐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가운데 이 남매의 과거 인터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 이완은 3월 27일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해 "누나(김태희)가 예쁘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이완에게 김태희가 안 예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며 과거 인터뷰를 나열했다.
이완은 2008년 SBS '야심만만'에서 어렸을 때 김태희에게 자주 맞았다며 유년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어릴때 고무뱀을 가지고 누나를 놀리다가 누나가 세번 경고하고 고무뱀을 두 토막냈다. 슬퍼서 울고 있으니 누나가 울지말라고 발로 찼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누나에게 장난을 치고 방으로 도망가서 문을 잠그니 누나가 발로 창문을 깨고 들어오더라"며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완은 "누나가 육상 제의를 받고 태권도를 해서 발의 힘이 좋다"며 그 위력을 표현했다.
이렇게 자란 남매가 커서는 어떤 사이가 됐을까.
이완이 2010년 군 입대를 할때 가족들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이완은 "큰 누나는 마음 아파하셨고, 태희 누나는 아무렇지 않아 하더라"고 답했다.
김태희 역시 국군방송에 출연해 "평소에 까맣게 잊고 살아서 동생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태희와 이완은 "요즘엔 서로에게 관심과 애정이 없어서 잘 안싸운다", "누나는 말이 안 통한다" 등 수많은 남매어록을 남겨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여신미모', '태쁘' 소리를 듣는 김태희, 이완이라도 현실남매와 다를 바 없이 투닥거리는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 게시물에 네티즌들은 "남매라면 모두 공감ㅋㅋ", "얼굴 빼고 현실남매", "장난은 이완이 항상 먼저 시작했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 남매의 또다른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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