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려원(37)이 과거 남자 배우와 열렬히 했던 사랑 이야기를 고백했다.
정려원은 13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연애담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정려원은 "예전에 불 같은 사랑이라고 해야 하나. 그 사람도 날 좋아했는데 내가 더 불이 붙었다"며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정려원은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웠다. 신실한 기독교인도 아니었는데 막 기도를 했다. '내가 저 사람, 저 사람의 부모님, 개, 할머니 수발을 평생 들겠다. 저 사람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가수냐 배우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정려원은 "그때 배우였다"라며 "그렇게 기도를 안 하던 내가 우는 모습을 보시더니 어머니가 '려원아. 사랑은 구걸이 아니야. 사랑은 같이 하고 받는 거지. 구걸이 아니야'라고 했다. 그래서 그때 딱 그 마음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건모의 모친은 "그 사람은 장가 갔냐"고 물었고, 정려원은 "배우였다. 아직 (장가) 안 갔더라"고 답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서장훈은 “이러면 점점 좁혀오는데”라고 장난스레 덧붙였고, 정려원은 물을 마시며 “이 자리가 목이 타는 자리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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