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원(31)이 스페인에서 소매치기를 잡은 직후 영상을 공개했다.
이시원은 22일 인스타그램에 "지구를 좀 더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히로인. 소매치기 검거"라는 글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빨간색 블라우스를 입은 이시원은 경찰에게 유창한 영어로 소매치기범을 잡은 상황을 설명했다.
설명을 마친 이시원은 "범인을 검거했고, 이분들은 언더커버 경찰들이다. 범인을 2명이나 잡았다"며 해맑게 웃었다.
또 이시원은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촬영 당시 소매치기를 잡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촬영 쉬는 시간이 스태프와 와인을 가볍게 한잔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걸인이 다가와서 음식을 달라며 구걸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손에 수상한 스카프를 차고 있더라. 마침 테이블에 제 휴대폰이 놓여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식을 달라고 시선을 끌면서) 스카프로 제 휴대폰을 훔치려고 해서 소리를 지고 안된다고 하는 와중에 잠복 경찰이 나타났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동료 배우 박훈은 "당시 이시원이 보낸 영상을 봤는데 '범인을 잡았다'며 해맑게 웃고 있더라"라고 거들었다.
한편 이시원은 2012년 KBS '대왕의 꿈'에서 단역으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밀었다.
SBS '신의 선물', tvN '미생', KBS2 '슈츠'를 거쳐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동 대학원 진화심리학 석사를 밟은 엄친딸로 화제를 모았다. 부친은 멘사 회장인 사실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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